[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겨울방학을 맞이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7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천연기념물센터에서 ‘겨울방학 자연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재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진행 중인 ‘매머드 기증표본 특별기획전(2016.10.25.~2017.3.31.)’과 연계된 교육으로, 고국의 어린이들이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매머드 표본을 직접 보고 만져보면서 큰 꿈과 상상력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라는 기증자(박희원 일본 나가노현고생물학박물관장/재일교포)의 뜻을 담아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털매머드의 생태와 자연유산적 가치 탐구, 매머드 기증표본 특별기획전 관람, 털매머드 체험지 작성하기 등 체험 중심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희귀한 매머드 표본의 가치와 자연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다.
특히, 매머드 이빨 진품 표본을 직접 만져보며 최소 1만 년 이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의 나이를 상상해보는 과정은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2일간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은 사전 신청을 완료한 초등학생 총 120명(1회당 30명)이 참가하며, 오전(10:00~11:30/1~3학년), 오후(13:30~15:00/4~6학년)로 나누어 진행한다. 참가신청은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천연기념물센터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610-7610)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희귀 매머드 표본 체험학습을 통해 소중한 자연유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자연유산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갖도록 올 한해 역시 다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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