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는 귀천 없다? 아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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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는 귀천 없다? 아니 있다!”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8.16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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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3%, 소득수준 따라 직업 귀천 나눠
71%, ‘직업 따라 상대를 판단한 경험이 있다’

[매일일보]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실제 생각은 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자사회원인 직장인 1,045명을 대상으로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63.2%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직업의 귀천을 나누는 기준으로는 55.2%가 ‘소득수준’(복수응답)을 꼽았으며, 연 소득이 평균 1억 4천만 원일 때 귀한 직업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음으로는 ‘사회적 지위 수준’(51.2%), ‘복리후생 등 업무환경’(34.8%), ‘직업 안정성’(28.5%), ‘근무 기업의 형태, 규모’(28.2%), ‘업무의 전문성’(21.8%), ‘정신적 여유 실현여부’(20%), ‘육체, 정신적 스트레스 여부’(18.2%), ‘자아 실현여부’(18%), ‘총 노동 시간’(16.1%), ‘사회적 기여 여부’(8.6%)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자신의 직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직업에 귀천이 있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들 중 60.9%는 자신의 현재 직업이 ‘빈천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잘 모르겠다’는 24.1%, ‘귀한 편이다’는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빈천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연봉이 낮기 때문에’(62.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근무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44.5%),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기 때문에’(37.1%), ‘사회적 지위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24.6%),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없기 때문에’(22.4%), ‘단순 업무가 많기 때문에’(21.6%), ‘계약직 등 고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20.9%) 등의 순이었다.

반면, 귀한 편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그 이유로 ‘업무가 전문적인 편이기 때문에’(36.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사람들이 부러워하기 때문에’(25.3%), ‘복리후생 등 근무환경이 좋기 때문에’(23.2%), ‘연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22.2%), ‘현재 업무에 만족하기 때문에’(21.2%), ‘일에서 얻는 성취감이 크기 때문에’(18.2%),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17.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설문에 응한 직장인 중 71.7%는 ‘직업에 따라 상대를 판단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직업이 사람을 판단하는 데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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