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이후 연속 4개월 증가·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2월달 정보통신가술(이하 ICT) 수출액이 140.6달러로 잠정 집계되면서 2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ICT 수출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2.8% 증가한 140.6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2월 수출로는 처음으로 140억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수입액은 72.9억달러다.
이로써 수출은 2016년 11월부터 연속 4개월 증가이자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65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6%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급증세가 지속돼 1월에 이어 2월에도 월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액 22.3억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15.5% 상승한 디스플레이는 4개월 연속 증가세 및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6.6억달러, 22.9% 상승)도 SSD 수출 호조에 힘입어 9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중국(74.3억달러, 34.1%↑) △베트남(15.8억달러, 27.0%↑) △EU(9.2억달러, 37.9%↑) 등 주요 수출지역에서 증가세 지속됐다.
수입은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을 중심으로 6.0% 증가했다. ICT수지는 67.7억달러 흑자로 전체 수지 흑자(72.2억달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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