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196.6원에 시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미 경기둔화 우려감과 증시 하락 등이 맞물려 전날보다 7.1원 오른 1197.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곧 월말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절반 이상 내놓았다. 이날 밤 예정된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에 돌입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주말을 앞두고 거래의지가 약화된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쉬어가는 장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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