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원유 생산 재개…WTI 50.24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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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원유 생산 재개…WTI 50.24 달러 기록
  • 변효선 기자
  • 승인 2017.04.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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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53.12달러·두바이유 51.67달러
사진=한국석유공사 제공.

[매일일보 변효선 기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 대비 0.36달러 하락한 배럴 당 50.24달러를 나타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날과 비교해 0.41달러 내린 배럴 당 53.1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0.89달러 상승한 51.6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아 원유 생산 재개는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리비아 국영 NOC는 3일(현지일 기준)부터 무장 단체 공격으로 생산이 중단됐던 사라라(Sharara) 유전의 원유 생산을 재개했다. 현재 이곳에서는 12만 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역시 유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3월 다섯째주 미국 원유 시추기의 수는 10기 추가 됐다.
이로써 미국의 원유 시추기수는 11주 연속 증가해 전체 662기를 기록하면서 미국 원유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만 세계 경제의 견조한 성장 전망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분석기관 시티 퓨처스의 한 전문가는 “2017년 글로벌 경제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면서 원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날보다 0.19% 상승한 100.5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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