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불의사고로 별세, 영결식 25일 오전 10시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사우장 엄수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예술과 ‘먼지'를 사랑한 한겨레신문 대중문화팀 공연담당 손준현 기자가 불의의 사고로 22일 오후 4시15분 별세했다. 향년 53세.
경북 상주 출신의 손 기자는 1991년 대전 <중도일보>를 거쳐 1994년 <한겨레>에 입사했다. 편집부 기자, 선임 편집기자, 편집담당 부국장, 에디터 부문장 등을 지낸 뒤 현장기자를 자원해 사회부에서 국가인권위원회와 보건복지부 등을 출입했다.
2014년부터는 문화부에서 공연 분야를 맡아 발빠른 취재와 빛나는 기획으로 독보적인 기사를 써왔다. 특히 지난해엔 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보도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파헤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이달의 좋은 보도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정현주씨, 아들 희광(대학생)·재하(고교생)씨가 있다.빈소는 서울 인제대백병원, 영결식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사우장으로 엄수된다. ☎ (02) 2277-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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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그런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그냥 불의의 사고란다
매일신문은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