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재우 기자] 경북 안동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2차 폐렴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평가는 2016년 4월부터 6월까지 지역사회획득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주사) 치료를 실시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563개소, 2만31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 사망률은 65세 미만 사망률의 약 70배로 노인에게 위험한 질환으로2005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10위에서 2015년 4위로 사망률 순위가 높아지고 있다.
평가대상 현황을 살펴보면, 여성 환자는 1만2420명(53.8%)으로 남성 환자 1만686명(46.2%)보다 많았다. 환자의 36.5%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했고, 중환자실로 입원한 환자는 4.7%(1078명)이다.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을 말한다. 초기증상이 기침, 가래 등 감기와 비슷하나 호흡곤란, 고열, 비정상적인 호흡음 등이 있으면 폐렴 여부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가지표는 △(검사영역)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여부,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여부, 객담도말·배양검사 처방여부,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여부 △(치료영역)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여부 △(예방영역) 금연교육 실시여부, 폐렴구균 예방접종 확인여부 등 총 8개이다.
심평원에 따르면 전국 563개 의료기관 가운데 222곳(41.9%)이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북은 안동병원을 포함해 10개병원(병원급 이상)이 1등급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