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값 비싸니 집에서 손수 재배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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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값 비싸니 집에서 손수 재배해 먹는다'
  • 황정은 기자
  • 승인 2010.09.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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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근 채소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집에서 직접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채소 재배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에 의하면 밭이나 농장 등의 특별한 시설물 없이도 실내에서 손쉽게 채소를 키울 수 있는 원예용품 판매가 올 9월 들어 지난해와 비교해 약 5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기 있는 제품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쌈을 할 수 있는 채소재배기로 채소밭을 위한 화분과 씨앗, 분갈이 흙, 분무기 등 5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관계자는 “쌈채소의 경우 기르기 쉽고 수확량이 많아 간편한 도구로도 일반 가정에서 부담 없이 재배할 수 있다”며 “지난해 대비 무려 3배 가량 가격이 급등한 상추를 집에서 매일 길러먹을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만큼 많은 가정에서 해당 재배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쌈채소 이외에도 웰빙 채소를 집에서 길러먹을 수 있는 제품들도 덩달아 인기를 누리고 있어 ‘새싹재배기’, ‘베란다 텃밭세트’, ‘수경재배기’ 등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옥션 리빙 원예 카테고리 조수현 팀장은 “한동안 웰빙 열풍으로 각종 채소 재배용품이 인기를 얻었다면 최근에는 높은 장바구니 물가로 인해 관련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채소를 직접 재배할 수 있어 안전 먹을거리 충족은 물론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도 효과가 있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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