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강도 일삼던 ‘가짜’ 대리운전 ‘4인방’…끝내 ‘덜미’
상태바
납치강도 일삼던 ‘가짜’ 대리운전 ‘4인방’…끝내 ‘덜미’
  • 매일일보
  • 승인 2007.02.04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4일 대리운전 기사로 가장해 손님을 납치, 억대의 금품을 뜯어낸 혐의(강도상해)로 신모(33)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 달 9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서 대리운전기사 장모(36)씨를 납치, 업무용 PDA를 빼앗은 뒤 대리운전을 신청한 모 저축은행 지점장 이모(48)씨를 납치.감금하고 예금통장을 빼앗은 뒤 4천600만여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8월에는 강남 테헤란로에서 랜드로바 승용차에 타고있던 A씨를 납치해 현금 1천200만원을 인출하게 해 빼앗았고, 같은 해 11월에는 대리운전기사 조모씨의 뒤를 쫓아가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대리운전 신청자인 윤모(41)씨를 납치한 뒤 5천500만원을 빼앗는 등 모두 1억1천300만여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달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학교 근처에서 풀려난 피해자 이씨와 장씨로부터 신고를 받은 뒤 이번 수사에 착수했으며, 범행에 사용된 ‘대포차’의 판매자로부터 신씨 등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 뒤 위치추적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