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충북 괴산군 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회장 김갑수)는 올해 괴산시골 절임배추를 2만 5천원(20㎏)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추값 폭등으로 현재 한 포기에 1만 5000원에 육박하는 경악할만한(?) 가격에 김치가 아니라 '금치'라는 별명이 붙고, 올해 김장을 포기하겠다는 소비자까지 생긴 시점에서 이같은 파격적인 세일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환호 하고 있다.
이 같은 괴산절임배추를 사려고 몰려든 누리꾼들로 인해 현재 관련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괴산절임배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와의 신뢰도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상기온으로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고 일반 농가에서 배추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가격 결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며 “앞으로도 절임배추 가격 결정시 소비자를 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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