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경제적 측면만 아니라 외교·안보적 차원에서 한·미 동맹 강화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미국 워싱턴 DC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를 찾아 이 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 2017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했다. 이날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를 찾아 간담회를 가졌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측은 김 부총리에게 “한·미 FTA 재개정 협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무역의 기본원칙인 상호호혜 원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진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담 포센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장은 한국 경제에 대해 “한국의 거시적인 펀더멘탈이 튼튼해 대외 리스크에 충분히 대응할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북한 리스크 관련 “한국 경제의 견조한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한·미간 굳건한 동맹 등으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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