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값 폭행’ 최철원, 직원 상습폭행․위협 등 ‘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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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값 폭행’ 최철원, 직원 상습폭행․위협 등 ‘만행’
  • 송병승 기자
  • 승인 2010.12.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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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화물노동자 ‘맷값’ 폭행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최철원 전 M&M 대표가 이번 사건 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이웃에게도 야구방망이 등으로 위협한 사실이 알려졌다.

화물노동자 폭행 사실을 알린 MBC <시사매거진2580>은 지난 5일 후속보도에서 M&M 직원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눈 오는날 차가 밀려 지각한 직원들에게 ‘엎드려 뻗쳐’를 시킨뒤 곡괭이 자루나 삽자루 등을 통해 폭행했다고 M&M 직원들이 증언했다.

M&M의 한 전직 직원은 "최 전 대표가 '엎드려 뻗쳐'를 시켜놓고 과장급이든 차장급이든 곡괭이 자루나 삽자루 같은 것으로 두드려 패기 일쑤였다"고 말했고, 어떤 직원은 "골프채가 부러질 정도로 맞아서 부축을 받아 나간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속도로에서는 차량 여러 대를 일렬로 늘어뜨려 주행하면서 다른 차량이 끼어드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 일종의 '군사작전' 이동을 한다는 증언도 있었다.

또한 최 전 대표가 가끔 사냥개를 끌고 와 여직원들을 위협한 적도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증언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도베르만을 사무실에 데려와 여직원을 향해 "요즘 불만이 많다며?"라고 말하면서 사냥개의 개줄을 풀고 "물어"라고 명령하며 위협했다고 한다.

또한 지난 2006년에는 자신이 살던 아파트 아랫집에서 층간 소음으로 경비실에 불만을 제기하자 남자 3명과 함께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들고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당시 파출소 경찰이 출동해 '상호 다툼'으로 처리하고 본서에는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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