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 지배구조 적정성 중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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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 지배구조 적정성 중점 점검"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1.2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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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금융감독원이 올해 은행권 종합검사에서 이사회의 경영진 견제기능 등 지배구조의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25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1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은행권 세부업무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금감원은 외환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외환부문 건전성에 대한 종합평가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은행별·업무별 리스크에 따른 검사투입 규모 및 시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프라이빗 뱅킹(PB)·파생금융상품 등 금융사고 취약부문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 운영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금융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소기업대출금리 비교공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특히 금감원은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을 확대하고 거치기간 연장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구조조정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채권단 공동협약, 재무구조개선 약정제도 등 관련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올해 은행산업에 대해 "안정적인 경제성장이 예상되나 대내외 불안요인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대외적으로는 주요국간 무역·환율 분쟁이 심화될 수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가계·중소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되고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인수합병(M&A) 등에 따라 일부 은행의 소유지배구조가 변동되는 한편, 지주사 전환 등에 따라 지방은행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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