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닷컴] 한미 FTA 타결 이후 고용시장과 직업전선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구직자도 앞으로 바뀌어질 고용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적인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인사취업전문기업(HR기업) 인크루트(코스닥 060300) (대표 이광석) 이광석 대표는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재가 미국으로 활발히 진출하고, 외국회사가 국내에 진출해 지역에 밝은 국내 인재를 채용하는 등 국가간 인력 장벽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변화될 고용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구직자가 염두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직무전문성’과 ‘국제적 감각’”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한미 FTA 시대에 명심해야 할 취업 5계명.
▶ 직무전문성 높여라
가장 우선시 해야 할 것은 역시 자기만의 특화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인재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내가 아니면 안될 ‘나만의 분야’를 개척하는 것은 경쟁력 확보의 지름길이다. 업ㆍ직종 뿐 아니라 업무 카테고리 자체도 세분화될 것으로 보여 직무전문성은 나날이 중요성이 더해질 전망이다. 이를테면 시장이 개방되는 변호사 직종이라도 국제노동법전문가, 기업인수합병, 구조조정, 저작권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변호사는 유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 국제감각 키워라
또 하나는 국제적 감각을 키우는 것이다. 단순히 영어만을 잘하란 얘기가 아니다. 영어는 이미 당연히 준비해야 할 기능의 하나일 뿐 이미 절대적인 능력의 기준이 아니어서 변별력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 각 국가의 문화적 특징, 의식, 예절 등 세계 각국의 시장과 다양성에 적응할 수 있는 국제적 감각을 가지는 유연성이 필요할 때다. 해외 각국의 문화를 배우고 탐색하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해외취업 노려라
미국과 엔지니어링, 건축설계, 수의사 등 전문직 자격 상호인정 논의를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해외 취업의 길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자격증 외에 해외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영어회화 실력을 갖춰둬야 한다.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도의 영어능력은 필수다. 또 실적 중심이고 수평적인 조직을 가지고 있는 미국 고유의 기업문화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직무와 문화를 미리 체험하기 위해 국내에서 실시하는 외국계 기업의 인턴에 참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 지역전문가 돼라
향후 기업은 특화된 직무능력에 못지않게 해외 특정지역에 대해 잘 아는 지역전문가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워낙 넓다보니 지역마다 경제사정과 산업구조, 기업문화, 풍습 등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기업이 해당 지역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지역전문가를 선호할 수 밖에 없을 것. 그렇다고 반드시 유학을 하고, 해당 지역에서 생활을 할 필요는 없다. 다양한 매체나 여행을 통해 그 지역의 기본적인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 지역 사람과 이메일을 통해 인맥을 맺고 각종 소식을 주고받는 등의 방법으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평소 일하고 싶은 업직종이 발달한 외국의 특정지역에 대해 꾸준히 스크랩하고 공부하는 것도 좋다.
▶ 진로선택도 전략적으로
구직자들의 ‘진로선택’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 현재 단기적으로는 유망한 직업일지라도 향후 시장개방 후 직업 수요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직업이 세분화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직업전선의 변화를 감안해 미리 준비하고 자신에게 맞는 유망한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 더 세심한 관찰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학교나 전문기관들로부터 취업 상담과 지도교육 등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가장 기본이 되는 진로선택의 기준은 역시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는 것.
<보도자료제공=인크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