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군 부대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10시10분께 중동부 전선 소초에서 GOP(일반전초) 경계 근무 중이던 김모(21) 이병이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쓰러져 국군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김 이병은 분대장 인솔하에 분대원들과 함께 철책을 따라 이동하는 경계 근무 중이었다.
군 관계자는 "분대원들이 이동 중에 '탕'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김 이병이 머리에 총을 맞아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이병이 왜 총을 맞아 쓰러졌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군 헌병대가 현재 분대원 등을 상대로 김 이병의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 중이다"며 추측을 경계했다.
숨진 김 이병은 지난해 12월에 입대해 지난달 1월20일에 이 부대에 배치받아 GOP근무에 투입됐다 변을 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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