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대법원장 “법치주의 저해 요소들 곳곳에 남아”
상태바
이용훈 대법원장 “법치주의 저해 요소들 곳곳에 남아”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1.02.28 13:5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이용훈 대법원장은 28일 "아직도 법치주의를 저해하는 요소들이 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며 "사법부가 진정한 독립을 이루는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법원장은 이날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우리 사법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는 실질적 법치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장애를 딛고 사법의 역사적 사명을 이뤄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법원장은 특히 "사회단체, 언론기관, 정치권력 등 그 누구도 사법부가 소외당한 소수 국민의 기본적 권리를 지켜 나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권의 독립을 굳건히 지키면서 추호의 흔들림 없이 직무를 수행하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법관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공간은 법정 밖에 없다"며 "법정은 국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마음을 얻는 재판다운 재판을 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법관이 사회에서 존중받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법관은 몸가짐을 항상 바르게 해야 한다"며 "공사 구별이나 장소 구분 없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하든지 늘 자신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법원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규 법관 임명식에서는 40기 사법연수원 수료생 81명이 새로 법복을 입었다. (뉴시스)

▲ 이용훈 대법원장(사진=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순리대로 2011-03-01 05:50:25
원흉은 바로 당신. 법관이 법봉으로 법희롱 만 안했드라도 이나라가 이렇게 부정부패비리의 망국의 벼랑끝에 까지 왔겠는가 지금도 법봉이 미쳐 법봉이 혼자 춤추는 법원의 재판에 유전무죄 무전유죄 사법부로커에 놀아나는 등외품 재판이 분배라는 이름으로 정당화 되는지 알기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