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 10일 중앙노동위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한데 이어 11일부터 집행부 간부를 중심으로 철야농성에 돌입키로 했다.
대의원들은 11일 출근투쟁에 이에 16일부터 철야농성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쟁대위 체제로 전환한 노조는 파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투쟁 강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회사가 파격적인 안을 가지고 오지 않고 알맹이 없는 내용으로 교섭을 요청한다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7일 제 18차 본교섭까지 타임오프 제도 시행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타임오프로 인해 노사는 기본급 인상폭과 상여금 등 임금성 일괄제시안에 대한 논의는 시작도 하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조정이 만료되는 20일 이전 파업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계획하고 있다. 실질 파업은 22일께부터 가능하다. [뉴시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