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9월 2일 김해시 일원에서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인기작가 30여 명 초청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김해시(시장 허성곤)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8월 31일~9월 2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그동안 스마트폰에 밀려 조금씩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도서출판업계는 이번 김해 대회를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원조 ‘책읽는 도시’, ‘대한민국 책의 수도’를 꿈꾸고 있는 김해시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북 페스티벌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미리 만난다.‘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최로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올해 행사는 ‘#함께읽을래?’를 슬로건으로 노무현대통령의 고향, 가야왕도 김해에서 만나볼 수 있다.‘#함께읽을래?’는 SNS로 소통하는 젊은 감각의 대화체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하고 책을 통해 소통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김해문화의 전당, 가야의 거리, 국립김해박물관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00여 개의 독서, 출판, 문화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한다.특히 인기 작가들이 행사에 참여하거나, 행사 진행을 맡아 참가자들과 책을 매개로 소통하게 된다. 작가강연, 낭독, 학술토론, 공연행사, 특별전시 등 60여 개에 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국내 출판사 50여 개가 참여하는 북페어를 비롯, 홍보체험부스 30여 개도 마련되어 있다. 김해는 가야의 도읍지로 2000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도시다. 한국 최초의 구비문학 ‘구지가’의 무대이자 수로왕과 인도에서 온 허황옥의 사랑이야기, 노무현과 봉하마을 이야기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다. 김해시는 지난 2007년 ‘책읽는 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독서문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통합도서관시스템 등 독서인프라를 구축하는 실험을 단행했으며, 이를 전국 자치단체에서 앞 다투어 벤치마킹했다. 이러한 성공에 김해시는 10여 년이 지난 현재, 6개의 시립도서관과 2개의 교육청 소속 도서관을 보유하게 됐고, 작은도서관도 31개에서 57개로 늘어나면서 101만 권의 장서를 구비하게 되었고, 시민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집 앞에서 보고 싶은 책을 빌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독서문화도시가 됐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