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컬러콘택트렌즈 60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 중 8개 업체 10개 제품에서 위반사항이 발견돼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폐기 조치했다.
이번 검사는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 중 컬러콘택트렌즈를 대상으로 색소용출 및 세포독성 등에 대해 진행됐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인터로조, 이노비젼, 아이콘택트인터내셔널코리아, 벨모아콘택트, 엔보이비젼 등 5개 업체가 판매 중인 7개 제품에서 색소 용출 기준치를 초과했다.
한스메디칼의 ‘KORINA’ 제품은 세포독성시험에서, 지오메디칼의 ‘IMAGE COLOR’는 두께시험에서, 바슈롬코리아가 수입하는 제품은 곡률반경시험에서 각각 부적합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눈에 직접 닿는 콘택트렌즈는 미용목적이라도 구매와 사용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식약청이 제안하는 ‘컬러렌즈 착용 시 주의사항’
▲컬러렌즈는 일반렌즈보다 착용감과 산소투과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지 않는다.
▲렌즈를 사용할 때는 세척과 보관을 철저히 하고 다른 사람과 렌즈를 같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착용했을 때 통증이나 심한 이물감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1회용 렌즈는 재착용하지 않는다.
▲구매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하며 구매 시에는 허가받은 렌즈인지 꼭 확인하고 안경원에서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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