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고부면 농촌 어르신 250여 명에게 한방의료 선물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정읍시가 지난 19일 고부면 동학울림센터에서 노약자와 의료 소외계층 등 주민 2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은 지역의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과 거동이 불편한 고령 농업인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원하는 ‘농촌재능나눔 굿닥터스 나눔단 의료봉사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바 있다.
농촌 재능 나눔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한약침학회 한의사 7명을 비롯해 간호사와 봉사단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방진료 침술과 약침, 한방과립 처방, 전기안마 마사지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 대기자들에게는 네일아트와 즉석 사진 촬영, 손주머니 증정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셔틀버스와 고부면사무소 차량이 운행돼 원거리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주민들은 “농사일이 바빠서 허리, 다리 등 온몸이 아파도 치료를 받을 시간이 없었다”며 “오늘 기회를 통해 침을 맞고 나니 통증이 많이 가셨다”고 말했다.
유진섭 시장은 “앞으로도 복지 관련 공모사업에 선정돼서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 재능 나눔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전국에서 총 6개소 읍·면을 선정해 추진한다. 지자체가 개인과 기업·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재능을 농촌에 기부하는 사회 봉사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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