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취임 1주년을 맞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광역단체장 지지율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올랐지만 권영진 대구시장의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해 8위에서 3위로 올랐고, 권영진 시장은 지난해 6위에서 11위로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리어미터가 13일 지방선거 1주년을 앞두고 지난달 22~28일 전국 성인 남녀 1만 7000명을 대상으로 직무수행 지지도를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철우 도지사의 지지율이 대폭 오른 것은 취임 후 탈 권위를 내세우며 소통 행보를 보인 것이 지지율 상승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또 23개 시군을 강행군하며 소통간담회를 갖고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한 것도 지지율 상승곡선을 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권영진 대구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갈등과 최근 대구시 공무원들의 각종 비리가 적발되면서 권 시장에게도 책임을 물은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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