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신차 투입으로 판매확대
[매일일보 김효인 기자] 현대·기아차의 미국시장 판매가 올해 들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1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양사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7.9%를 기록했다.
글로벌 업체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미국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 증가한 5만20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월과 같은 수준인 4.4%에 머물렀다.
기아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한 4만1500대, 시장점유율은 0.44% 감소한 3.5%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도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4.7%에서 4.2%로 0.5%포인트 떨어졌고, 기아차는 3.9%에서 0.4%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모델 중 엘란트라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4%, 옵티마(K5)가 14.2% 증가했고 이를 제외한 대부문 모델이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부터 신차종을 투입해 미국시장에서 다시 부진한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미국시장에 7인승 싼타페 롱바디를 투입하고, 기아차는 주력차종인 포르테를 신형 K3로 교체한다.
특히 기아차는 5월부터 신형 K7을 판매하고 올해 중 재디자인한 쏘울을 선보이면서 올해 미국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