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와 태안군은 올여름 새로운 서핑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만리포 서핑 페스티벌”을 만리포 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은 많은 서퍼들 사이에서 서핑의 메카인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의 이름을 딴 ‘만리포니아’라는 애칭으로 불릴 만큼 각광 받는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도와 태안군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서핑 방문객 등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만리포 해변을 서해안 서핑 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도비 10억 원과 군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페스티벌 구성은 ◀국제 서핑대회, 스케이트보드 대회, 음악 축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도와 태안군은 지역협의체·서핑협회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페스티벌을 총괄한다.
태안군은 이달 중으로 입찰 공고를 실시해 제안서 심사 및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개·폐막식부터 세부 프로그램 등 행사 운영에 관한 역량을 평가한 뒤 행사 진행을 맡을 대행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외 서퍼들에게 만리포 해변을 새로운 서핑 포인트로 소개하고, 해수욕장 일대를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집중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리포 해수욕장 서핑 방문객은 2017년 1만 2000명, 2018년 2만 3000명 등 입소문을 통해 해마다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충남도=박웅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