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권익현 부안군수는 3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캐나다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 A씨(21·여성·부안읍)의 접촉자인 가족(부모) 2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부안군 부안읍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워킹홀리데이로 캐나다에 머물던 중 지난 23일부터 기침과 콧물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29일 저녁 인천공항 입국 시 유증상자로 분류돼 공항검역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후 검역소 측은 격리시설 부족에 따라 자차로 귀가할 수 있도록 허가하자 A씨는 부모와 함께 부안 자택으로 이동, 자가 격리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30일 오후 3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부안군 보건소는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level-D 보호복을 착용, 구급차량을 이용해 확진자를 군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A씨와 가족은 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검사 후 부안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휴게소 등을 들르지 않았으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외입국 검역소 환자로 분류됨에 따라 부안군 확진자로는 분류되지 않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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