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와 중국 자매도시인 옌타이시, 양저우, 쿤산 등 중국 13개 시에서 군산시에 위문 서한문과 방역물품 지원 문의 등이 잇따르고 있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우호도시 중 하나인 산둥성 웨이하이시에서 위문 서한문과 의료용 마스크 2만매를 군산시에 긴급하게 전달해 관내 요양시설 및 기타 복지시설에 전해졌다.
또 3일에는 장쑤성 장인시에서도 군산시에 의료용 마스크 3만매를 보내와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함께 극복하자는 우호도시의 정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지난 1997년 우호관계를 체결한 이래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는 중국 장쑤성 쿤산시에서도 의료용 마스크 1만매를 구입, 이달안으로 군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다.
고대성 군산시 기획예산과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 자매·우호도시와 견고한 유대관계를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과 소통으로 우호증진 및 중국 내 군산 이미지 제고와 경제·문화교류 저변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현재 중국 내 6개성(省)에 소재하고 있는 13개 도시와 국제우호관계를 맺고 있으며,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중국사무소를 설립, 적극적인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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