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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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 제시
  • 박용하 기자
  • 승인 2020.1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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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개 과제, 80조 투자…스마트ㆍ청정ㆍ행복 전남 실현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는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전남 새천년 미래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와 연계한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번 종합계획은 ‘전남형 뉴딜을 통한 2030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비전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저탄소 사회 전환(2050 탄소중립)’, ‘혁신인재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초광역협력 기반 지역균형발전’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휴먼·공간 뉴딜 등 3대 분야에 80조 2천 841억 원 규모의 162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로는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SOC 핵심 인프라 디지털화를 비롯 디지털 기반 신성장 산업 육성, ICT 활용 농축수산업 스마트화, 비대면 산업 육성, D.N.A 생태계 강화 등이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광양항 스마트 항만 구축,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eVTOL 자율비행 핵심기술 개발 등 4조 2천 297억 원 규모의 74개 과제가 진행된다.

‘그린 뉴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자립과 그린 생태계 회복,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 도민과 함께 녹색사회 구현 등의 추진전략을 세우고, 8.2GW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이익공유형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RE100 전용 시범산업단지 조성, COP28 유치 등 총 55조 8천 950억 원 규모의 65개 과제를 추진해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할 계획이다.

‘휴먼·공간 뉴딜 분야’는 일자리 기반 안전망 강화, 스마트 혁신인재 육성, 지역균형발전 초광역 협력을 추진전략으로, 블루잡 청년일자리 프로젝트와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웰에이징 휴먼헬스케어밸리 조성, 초강력 레이저센터 유치 등 총 20조 1천 594억 원 규모의 23개 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162개 과제 중 48개 과제(62조 4천 81억 원)는 한국판 뉴딜과 방향성이 일치한 블루이코노미 연계 과제로, 전남의 미래 발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대전환을 함께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전라남도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지역균형 뉴딜 종합계획 발표에 맞춰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지역균형뉴딜 추진단과 민간자문단을 구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과제 발굴에 나서고 있다.

내년 정부예산에 58개 과제 5천 776억 원이 반영된 만큼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의 주요 과제들이 오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고, 부처별 공모사업에 다수 선정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핵심 사업들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전남의 경쟁력을 높여줄 초광역협력 사업과 지역 내 공공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한국판 뉴딜과 블루 이코노미의 강력한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도하고 ‘2030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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