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단체와 함께 금융사에 대한 공동 조사에 나섰다.

금감원은 3일 한국부인회,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생활연구원, 금융소비자연맹과 함께 첫 공동 현장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동조사의 첫 대상은 국민은행으로, 3~4일 2일간 실시된다.

소비자단체가 현장 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소비자단체는 금감원 직원과 함께 민원 발생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민원인 면담, 해결방안 협의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금감원은 시중 은행 중심으로 소비자단체와 공동 조사를 하고 점진적으로 보험사, 카드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우리·신한·하나 등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공동조사를 우선 실시할 계획”이라며 “금융민원 현장조사를 소비자단체와 공동 추진함으로써 더 나은 소비자보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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