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주체를 중심으로 개인데이터를 통합·관리하며,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하는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021년 마이데이터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2019년부터 추진돼 온 마이데이터 사업은 의료·금융·에너지 등 각 분야에서 산재된 개인데이터를 한 곳에 모으고, 이를 활용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실증 플랫폼으로서 역할해오고 있다.
금융자산 거래내역, 소비이력, 인터넷 이용내역, 자동차등록사항 등 개인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상품 추천서비스가 대표적으로, 현재까지 총 9개 분야에서 17개 서비스를 총 180여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과기정통부는 금융분야의 개인신용정보 이동권 도입, 의료분야의 ‘나의 건강관리 앱’ 출시 등 마이데이터 관련 법‧정책 마련에 힘입어 많은 국민이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편익을 체감하고,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혁신적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 기대가 높고, 큰 산업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금융·의료·생활소비·교통의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이용자 편익과 수, 서비스 확장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 8개 서비스를 평가·선정한다.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은 모든 공공·민간 기관(업)에서 개인데이터 보유기관 및 활용기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으며, 선정된 과제는 최대 10억원의 개발비 등이 지원된다.
아울러, 금융·의료 등 개인데이터 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및 신규 실증 서비스에 대해 개방데이터 연계를 촉진하고 부처간 협의를 통해 개인데이터 공급·활용 폭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관련 법·제도 및 환경 분석, 서비스 모델 수립 등의 사업화 컨설팅 및 전문 교육 제공을 통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개인데이터 관리‧활용 체계 수립 및 위험요인 점검 등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정보주체의 쉽고 편리한 동의방법‧절차 등 마련을 지원하여 정보주체가 중심이 되는 안전한 서비스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 제공, 대국민 캠페인, 마이데이터 비즈니스 공모전 및 글로벌 마이데이터 컨퍼런스 개최 등 전 국민 마이데이터 인식 확산을 추진해, 마이데이터 핵심서비스 발굴부터 데이터 공급‧연계 확대, 실증서비스 설계‧운영 지원 및 환류 및 인식 확산까지 이어지는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금융·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안전하게 시험되고 혁신을 촉발하며 마이데이터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주요 내용, 공모 일정 등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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