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송훈희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역 내 민간기업과 손잡고 적극적인 시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시는 22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 시흥물류센터와 시흥시민 우선채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쿠팡풀밀먼트서비스는 향후 3,000명에 가까운 상용직 일자리 창출계획을 가지고 있는 전문 물류 업체다.
이번 협약은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가 이달 초 시흥시 만해로 43(정왕동)에 복합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물류 전문가, 쇼핑몰 택배 준비원 등 연말까지 600명 이상의 채용을 예정함에 따라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풀필먼트서비스’란 온라인 주문부터 물품 포장, 배송, 반품, 재고 관리를 총괄하는 통합 물류 관리 서비스를 말하며,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 시흥복합물류센터에서는 2023년까지 일반센터, 반품센터, 신선센터를 구축해 2,810명의 상용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는 물류센터 운영을 위한 직원채용 계획 및 진행 상황을 시흥시와 사전 협의하고, 시흥시민을 먼저 고용하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시흥시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박람회 지원 등을 통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유)의 인재 채용 시 필요 인력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우수인력 확보 등 구인·구직 알선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현재 시흥시는 ‘지역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민선7기 10만 일자리 달성을 위한 일자리목표 공시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2월 말 현재 1만1,495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민선7기 누적 일자리 창출 수 9만8,776개를 달성함으로써 목표 대비 98.8%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한 민간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2021년 희망일자리(가칭) 사업으로 1,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중 당초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병택 시장은 “쿠팡풀필립먼트(유)가 지역주민 우선고용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들에게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게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민간기업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많은 일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