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용인시가 오는 8월부터 총 25억 원을 투입해 수지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한다.
수지도서관은 지난 2004년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59㎡ 규모로 개관했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수지도서관의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월 23일부터 내년 3월까지 내부 전체를 진행한다.
예산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 지원사업’에서 확보한 국비 10억 원에 시비 15억 원을 더해 마련했다.
시는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냉·난방시스템 등 기본적인 시설물 교체는 물론 열람 공간 확대, 소모임실 마련, 북카페 설치 등으로 수지도서관을 소통과 휴식이 공존하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초 전문가 컨설팅과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자료실 및 노트북 이용 좌석 확대, 4차 산업 미래체험공간 설치 등도 진행한다.
리모델링 공사 기간에는 시설 전체를 임시 휴관한다.
다만, 관내 다른 공공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를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도록 입구에 설치된 무인반납함은 상시 운영한다.
지역 서점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서비스도 지속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오는 7월 추가경정예산에서 7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노후 시설과 불편 사항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수지도서관을 우리의 삶과 함께하는 소통과 문화의 공간,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지도서관은 약 28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 기준 일평균 이용자 2천912명·대출권수 3천149권으로 용인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