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 친일인사 조형물 등 친일문화잔재에 대한 올바른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일 열린 토론회에는 수원시의회 윤경선 의원과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이용창 연구원,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 수원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난파 홍영후’의 친일 행적과 기념사업들을 설명하며 팔달구 남창동에 위치한 ‘난파 노래비’, 권선동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홍난파 동상’ 등 친일인사 조형물에 대한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은 친일잔재 청산 대표 사례들을 소개하며, 친일기념물을 철거하고 회피하기 보다는 기록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경선 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수원시에 남아 있는 일본제국주의·친일반민족행위자의 흔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이에 대한 바람직한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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