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中 호재·실적 기대감에 줄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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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中 호재·실적 기대감에 줄상승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1.07.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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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펄어비스 수직상승… 크래프톤 등 IPO도 주목
중국발 호재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게임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중국발 호재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게임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공모주 시장에서는 게임 대장주 기대 받는 크래프톤 이어 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네오 지난달 25일 상장예비심사 신청. 넷마블네오 대표 흥행작은 리니지2레볼루션과 최근 매출 상위권 오른 제2의나라.

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컴투스 등 게임주 중심으로 구성된 코스닥 디지털콘텐츠 지수는 1584.5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말 종가 1466.34 대비 약 8% 오른 수치다. 지난달 25일(1382.33) 대비로는 8거래일 동안 14.6% 상승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게임 ‘오딘’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르면서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24.52% 치솟았고 디지털콘텐츠 지수도 전일 대비 81.99(5.5%)포인트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중 한 때 주가가 8만3400원까지 뛰면서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들어 약 38% 상승세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펄어비스가 모바일 게임 ‘검은사말 모바일’의 중국 현지 서비스 허가인 판호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6만1900원에서 7만440원으로 하루 만에 20.1%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이달 들어서도 8만원대까지 올랐다가 이날에서야 조정이 이뤄져 7만7100원으로 하락했다.

엠게임도 ‘열혈강호 온라인’의 지난달 중국 매출이 2005년 서비스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5일 하루 동안만 17.59% 주가가 올랐고 이날에도 3.3% 추가 상승해 1만1700원을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공모주 시장에서도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글로벌 흥행작인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내놓은 크래프톤이 이달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에 성공할 경우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 시가총액(18조4194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네오도 지난달 25일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 하반기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넷마블네오는 모바일 게임 흥행작 ‘리니지2 레볼루션’과 ‘제2의나라’ 개발사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지난달 출시된 제2의나라는 모바일 게임 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게임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6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올렸다. NH투자증권과 KTB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나란히 올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5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80% 넘게 올렸다. KTB투자증권은 8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만7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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