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재평 기자] 전남 진도에서 생산된 단호박이 일본과 홍콩으로 잇따라 수출된다.
진도군은 '호박사랑진도작목회'(회장 박세천)에서 올 홍콩과 일본에 단호박 1100t(11억여원)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진도작목회는 단호박 신품종 보급으로 다른 지역보다 15일 정도 빨리 수출을 시작,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도산 단호박은 체계적인 작목회원 관리와 교육으로 다른지역에 비해 품질이 좋고 수확시기가 빠른 장점을 지니고 있다.
7월 중순부터 8월 하순에 집중 출하되는 단호박을 대량으로 해외에 수출하면서 수매가격 하락을 막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도작목회 박세천 회장은 "철저한 선별과 교육으로 농가들의 재배기술을 향상시켜 고품질의 단호박을 수출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작목회 운영과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농가소득과 함께 진도산 단호박의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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