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수홍 기자]3일 새벽 5시5분 경 연천군 중서부전선 육군 GOP 부대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수류탄을 소지했던 최 모 이병(21)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순찰 중이던 박 모 소위(24)가 파편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박 소위는 현재 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이병 6월 초 입대해 지난달 27일 자대에 배치됐으며 이날 소대장인 박 소위와 함께 GOP 순찰 중이었다.
사고 이후 육군 헌병대는 최 이병이 소지하고 있던 수류탄이 폭발한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단순 사고였을 가능성과 함께 최 이병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 중"이라며 "박 소위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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