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역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약물오남용예방 집중상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을 통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약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바른 인식을 심어줘 무분별하게 오남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숨겨진 나를 발견하자’,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와 중요성’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의 자존감을 높이고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을 유도하여 약물중독, 음주, 흡연 등 유해 환경을 스스로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은 음주, 흡연뿐만 아니라 카페인, 다이어트 보조제, 근육강화제 등 최근 청소년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약물들의 오남용 폐해 사례를 다양하게 다뤄 교육에 대한 실효성과 흥미를 높였다.
또, 성이란 무엇인가? 올바른 이성교제, 성매매· 성폭력의 문제점 등 성을 주제로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청소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성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고 올바른 성개념을 심어주도록 했다.
교육은 주강사 두정효 약사(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연계 선정 강사)와 보조강사 이유진 강사(서울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강사)가 진행하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고위험집단 상담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했다.
10명 이내의 소규모집단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1회기 '신뢰감, 기대감 형성, 집단의식과 문제인식, 약속정하기' ▲2회기 '탐색· 문제를 찾아서' ▲3회기 '교육-흡연과 음주 및 기타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4회기 '기억과 망각 그리고 실행하기' ▲5회기 '행동지침 정하기, 서로를 도와주기' 등 총 5회에 걸쳐 집단상담교육을 받는다.
현재 강북지역아동센터 8명, 비타민지역아동센터 1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실시 중이며 나욧아카데미 등 4개 센터, 43명의 학생은 교육을 완료했다.
강북구 보건소 의약과 관계자는 “2012년 교육을 받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교육 전보다 학생들의 자아존중감, 대인관계변화, 미래에 대한 전망 3개 항목에서 높은 점수가 나오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약물오남용의 위해성에 대해 바르게 인식하고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