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1000억원의 성남사랑상품권(지역화폐)을 추가 발행해 오는 10월 15일부터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
애초 계획한 올해 2000억원의 10% 특별 할인 판매 분량은 시민호응에 힘입어 지난 8월 18일 자로 모두 소진됐다.
현재는 6% 할인가의 지류 상품권만 120억원가량 남아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성남사랑상품권이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돼 지역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다고 보고 올해 특별 할인 판매 분량을 총 3000억원 규모로 늘리게 됐다.
이번에 추가 발행하는 성남사랑상품권은 지류 200억원, 모바일 800억원이다.
월 구매 한도는 50만원(현재 2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코리아세일페스타(전국 11.1~15) 기간에는 월 구매한도액을 50만원 추가한 100만원으로 늘려 시민의 구매·사용률을 좀 더 높일 계획이다.
10% 할인율은 추가 발행분이 다 팔릴 때까지 적용된다.
평소 할인율은 6%다.
지류 상품권을 구매하려면 성남시 소재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122곳 지점에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지류 상품권은 전통시장, 택시 등 가맹점 1만9435곳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스마트폰에 지역상품권 앱 ‘착(Chak)’을 설치하면 살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은 2만1003곳이며,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앱을 통해 위메프오, 소문난샵, 배슐랭, 먹깨비 등 4개 민간 앱의 주문·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