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77호선 ‘해저터널’ 개통...태안군·보령시 관광분야 ‘상생발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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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77호선 ‘해저터널’ 개통...태안군·보령시 관광분야 ‘상생발전’ 기대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1.11.2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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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 태안군과 보령시에서 투어버스 시범 운영키로

태안군,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에 총력
영목항 및 원산안면대교
영목항 및 원산안면대교 모습/제공=태안군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태안군과 보령시가 국도77호선 개통을 앞두고 이를 기념해 특별한 ‘교차관광’ 이벤트를 마련한다.

21일 태안군에 따르면 국도77호선 개통을 맞아 12월 중 ‘태안-보령 시티투어’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저터널 준공으로 마침내 완성되는 국도77호선 개통을 기념하고 태안·보령 간 관광분야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태안군과 보령시가 함께 힘을 모아 준비한 이벤트다.

교차관광은 태안군과 보령시 소속 투어버스가 투어객을 태우고 태안과 보령에서 각각 출발해 원산안면대교를 건너는 의미 있는 시티투어 행사로, 태안군과 보령시 투어객들이 새로이 열린 국도77호선을 타고 서로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군은 고남과 안면지역을 새로운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각종 관광개발 전략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 영목마을 특화개발 사업 준공을 통해 남부권 신 관문인 영목항을 종합적으로 정비는 물론 내년 6월까지 51m 높이의 전망대를 조성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국도77호선 개통은 태안군과 보령시가 상생하는 관광 대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실제적인 대안 연구와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서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콘텐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도77호선의 마지막 공정인 보령 해저터널은 현재 차로 도색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완전 개통 시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의 차량 소요시간이 기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등 접근성이 강화돼 수도권 및 전라권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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