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강원 철원군이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여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자원봉사대상은‘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고자 2011년부터 진행하였으며, 올해는 코로나 19 대응 등 각종 재난·재해 수습을 위해 공헌한 단체를 엄격히 검증하여 수여하는 자원봉사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이다.
군은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을 통한 재난·재해 수습 인프라 구축 및 자원봉사활동 저변확대를 통한 자원봉사 참여율 등 정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한탄강이 범람하여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자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 운영하고 사전에 구성한 실무팀의 직무 분담에 따라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적소에 배치하여 총9,052명이 구호활동 및 복구활동을 펼쳐 재난현장을 재빨리 수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코로나19 신종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마스크 수급 불안으로 군민들이 걱정하고 혼란스러워 할 시기에 군과 자원봉사센터는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힘을 모으고자 총65회, 1,090명이 자발적으로 착한 마스크 15,000장(필터 30,000장)을 제작하여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배부하여 자원봉사정신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의 경영불안정이 가속화되자 자원봉사센터가 주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한 ‘희망더함 키트’를 제작, 배부하여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사회적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데 이바지 했다.
이와 함께 군은 자원봉사 릴레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내 자원봉사 참여분위기 확산을 통한 군민 15,688명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며 범군민이 자원봉사를 생활화하는데 기여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다양한 분야에서 궂은 일도 마다않고 봉사활동을 실천하여 삶의 기쁨과 희망이 넘치는 철원군을 만드는데 앞장서 오신 자원봉사자들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철원군이 민·관·군 상생협력의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