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었을 때 뒤진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나설 경우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2~1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9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윤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의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가 43.7%, 윤 후보가 47.4%의 지지를 얻었다. 안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이 후보가 40.4%를 기록해 33.4%인 안 후보에 비해 7.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한편 '차기 대통령 선호도(다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다자대결에서 이 후보는 41.9%, 윤 후보는 42.4%를 기록했다. 이어 안 후보는 7.2%,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0%, 기타·부동층은 6.6%로 집계됐다. 안 후보는 같은 조사에서 최근 한 달 동안 지지율 하락이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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