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중개수수료와 가입비, 광고료가 없는 공공배달앱 서비스가 시작된다.
전주시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개척을 돕고, 지역에 깊숙이 자리 잡은 대형 민간 배달앱 플랫폼사의 독과점을 견제할 수 있는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의 서비스를 오는 28일부터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주맛배달 앱은 중개수수료와 가입비·광고료 등이 없고, 지역화폐를 활용해 온라인 결재시 페이백 혜택도 유지돼 그간 민간 배달앱의 과도한 수수료에 부담을 느꼈던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은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와 아이폰 애플스토어 등에서 전주맛배달을 검색해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전주시는 전주맛배달 앱 서비스 개시에 발맞춰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주맛배달 가입에 따른 쿠폰과 매월 배달료 할인 쿠폰을 제공키로 했다. 또한 초기 가입자 유입을 위해 전주맛배달 오픈 기념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주맛배달 서비스 오픈 후 한 달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소비자(시민)와 가맹 소상공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전주맛배달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주맛배달에는 현재 전북혁신도시를 비롯한 전주지역 2천여 곳이 가맹점으로 가입해 있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가맹점을 4천 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맛배달 운영 사업자로 ㈜코리아센터를 선정해 배달앱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현재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가맹점 모집과 홍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 관계자는 “전주맛배달은 지역 소상공인이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배달앱 수수료를 낮추고, 서비스의 혜택이 소비자인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돌아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돕는 착한 소비와 안전한 라이더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맛배달 가맹점 가입 신청 및 문의는 전주맛배달 누리집 또는 콜센터를 통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