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목포시장 선거 후보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예비후보가 무소속 박홍률 예비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중앙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 목포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7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목포시장 선거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7%p)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목포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후보가 42.3%를 획득해 40.9%를 얻은 무소속 박홍률 후보를 근소한 차이지만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여인두 예비후보는 5.7%를 얻는데 그쳤다.
그동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더불어민주당 경선 이후 민주당 후보가 확정된 이후 처음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민주당 김종식 후보는 연령별로는 30대에서 44.9%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권역별로는 2권역에서 44.9%, 투표참여별로는 투표예상층(반드시 투표하겠다)에서 44.0%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무소속 박홍률 후보는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에서 46.7%, 권역별로는 3권역에서 42.5%, 투표여부별로는 투표예상층(반드시 투표하겠다)에서 43.5%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의당 여인두 후보는 연령별로는 40대에서 8.3%, 권역별로는 3권역에서 8.6%, 투표참여별로는 비투표예상층(반드시 투표하겠다를 제외한 나머지 응답)에서 6.8%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로 지역정가는 목포시장 선거가 30대와 60대, 2권역과 3권역 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0대와 40~50대의 표심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져 앞으로 선거운동이 이들을 대상으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목포시민들은 지지하는 후보의 선택기준으로 10명 중 3명이 ‘인물’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지역사회공헌도 19.8% ,정책 15.8%, 정당13.8%, 행정능력13.8%로 나타났다. 기타는 4.0%, 잘 모름/무응답은 3.0%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응답자 10명 중 6명은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혔고 3명은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고 응답해 투표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반해 5.5%는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 1.5%는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특히 지지하는 정당에서 더불어민주당이 70.9%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국민의 힘 7.9%, 기타정당 6.1%, 정의당 5.1%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응답자는 연령별로는 40대 73.7%, 권역별로는 2권역에서74.1%, 투표여부별로는 투표예상층(반드시 투표)에서 73.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민의 힘’을 지지한 응답자는 연령별로는 18-20대에서 12.7%, 권역별로는 3권역에서 12.2%, 투표여부별로는 비투표층(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제외한 나머지)에서 9.4%로 나타났다.
‘정의당’이라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30대 7.3%, 권역별로는 3권역, 4권역에서 각각 5.2%, 투표여부별로는 비투표예상층(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제외한 나머지)에서 6.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목포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의 목포시 최대쟁점과 이슈에 대해 10명중 3.2명이 일자리창출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시군통합 19.2%, 중앙부처 예산확보 18.9%, 인구확대 9.6%, 재정건전성확대 8.2%로 집계됐다.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의견에 대해서는 찬성 79.5%, 반대 14.4%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남중앙신문이 (주)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 목포시에 거주하는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ARS 100%(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실시했으며, 표본수는 706명(응답율 9.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7%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