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15대 포함해 총 32대의 수소시내버스 운행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친환경 수소시내버스 17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서 전주시내버스 노선을 오가는 친환경 수소시내버스는 기존 15대를 포함해 총 32대로 늘어나게 됐다.
친환경 수소시내버스는 운행 시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오로지 물만 배출하면서 다량의 오염된 공기를 정화시켜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소버스 1대가 1㎞ 주행 시, 4.86㎏의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소버스 1대가 1년을 주행하면 성인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시는 공기가 정화되는 셈이다.
친환경 수소시내버스는 차내의 진동과 소음이 거의 없어 승차감이 좋고, 도입차량 모두 저상버스여서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하반기에 18대의 친환경 수소시내버스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지난 2019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됐고, 이후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해왔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내연기관 없이 전기로 움직이는 수소시내버스는 소음과 진동이 적고 승차감이 좋아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만큼 향후 추가 도입해,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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