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석인 러시아 주재 대사에 린 트레이시 아르메니아 대사를 지명했다.
백악관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아르메니아 주재 미국 대사로 재직하고 있는 트레이시 대사는 앞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관 차석을 지냈고,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수석고문(senior adviser)을 역임한 러시아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국무부 남·중앙 아시아국 중앙아시아 차관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앙아시아 국장 등도 역임했다.
트레이시는 조지아대에서 소비에트 전공을 한 뒤 애크런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러시아어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레이시 대사가 임명되려면 미 상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존 설리번 전 주러대사는 부인의 와병으로 이달 초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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