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가 윤석열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오는 2027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 시대를 열겠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에 더해 금융·서비스 부문까지 '5대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제정책 방향 관련 당정 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내년도 경제정책의 중점인 당면 위기 극복 방안과 위기 이후 재도약 비전을 통해 윤 정부의 마지막 해인 2027년에는 우리 국민의 1인당 GDP 4만불 정도에 이르러야겠다는 생각을 같이 공유했다"며 "2027년도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어가는 비전을 내년도부터 담아서 경제 운용에 가장 방점을 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내년도 경제 여건의 리스크를 선제 대응해 거시 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규제 혁신으로 수출, 투자 등 민간 활력 회복에 주력하고 특히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으로 경상수지가 흑자가 될 수 있도록 정부의 경제 운용 방안에 방점을 둬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생의 어려움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물가, 생활비 부담을 낮출 수 있게 정부가 노력해주고 일자리 안전망을 적극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 이후 우리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성 정책위의장은 '경제 근본 체질 개선'을 위해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에 더해 금융·서비스 부문까지 포함한 '5대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융과 서비스까지 포함한 5대 개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경제 운용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감소, 인구 절벽 문제가 큰 만큼 대비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고 기후 변화 시대에 탄소 제로 문제도 국가가 경제운용 속에서 방점을 둬 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윤 정부가 집권해 운용하는 경제의 첫 번째 계획이 2023년도다.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국민 4만불 시대에 대한민국이 희망을 열어가고 100년의 미래를 위한 주춧돌을 놓는 경제운용에 방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