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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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확대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3.10.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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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격차가 확대됐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및 비임금 근로 부가조사 결과 자료를 보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59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규직 근로자가 4.0% 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은 편이다.

이에 따라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32.6%로 0.7% 포인트 낮아졌다.

계약직이 주로 속하는 한시적 근로자는 343만1000명, 시간제 근로자는 188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만9000명(0.8%), 5만7000명(3.1%) 증가했다. 반면에 파견·용역 근로자들이 포함되는 비전형 근로자는 221만5000명으로 7만2000명(-3.1%) 감소했다.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254만6000원으로 1년간 8만6000원(3.5%) 인상되는 동안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142만8000원으로 3만5000원(2.5%) 늘어나는데 그쳤다.

성별과 연령, 교육수준, 근속기간, 직업, 산업 등을 동등한 조건으로 놓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를 분석해보면 11.8% 차이가 있다. 즉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정규직이 250만원을, 비정규직은 220만원을 각각 받는다는 의미다.

지난해 정규직의 임금 인상률이 비정규직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월평균 임금 격차는 1.2%포인트 늘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서는 한시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160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비전형 근로자는 141만2000원, 시간제근로자는 65만4000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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