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27.8%, 정의당 2.4%
매일일보 = 염재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4.1%를 기록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도 6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44.1%(아주 잘하고 있다 29.5%, 다소 잘하고 있다 14.6%)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지난달 4~6일 조사에 비해 2.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또 지난해 7월 긍정평가가 30%대로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40%대 중반을 회복했다.
부정 평가는 2달째 하락세로 53.8%(다소 잘못하고 있다 9.5%, 아주 잘못하고 있다 44.3%)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다. 잘 모름·무응답은 2.2%였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30대(68.6%), 40대(65.1%), 50대(56.0%), 18~29세(54.4%) 순이었다. 60대 이상에선 긍정평가가 61.0%로 부정평가(38.1%)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하고 부정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평가 60.2%, 부정평가 38.2%였고,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 51.9%, 부정평가 46.9%로 나타났다. 반면 호남권은 부정평가가 7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경기(55.8%), 충청권(54.6%), 서울(52.2%) 순이었다. 강원·제주권은 표본이 적어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42.3%로 민주당 27.8%보다 높게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정의당(2.4%), 지지 정당 없음(19.3%), 기타정당(7.4%), 잘모름‧무응답(0.8%)순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11.0%), 무선 ARS(89.0%)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