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부터 시외버스, 공항버스 등 한 곳에서 해결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KTX광명역 북쪽 철도시설부지(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163-3번지 일대)에 시외버스, 공항버스를 환승할 수 있는 광명종합터미널을 건립해 12일 개장했다.
광명종합터미널은 철도공단과 민간사업자가 16.7% : 84.3% 지분으로 공동 출자해 설립한 광명역복합터미널(주)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6527㎡ 규모로 작년 1월 공사를 착수해 금년 10월 준공 후, 티켓발매시스템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늘 개장했다.
공단은 터미널 개장행사 규모를 최소화해 줄인 행사비용으로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쌀을 구입한 다음 광명시에 전달함으로써 터미널 개장을 더욱 뜻 깊게 했다.
철도시설공단이 광명역세권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 광명종합터미널에서는 강원권(속초, 강릉), 경기권(오산, 화성, 동탄, 발안) 충청과 전북권(청주, 당진, 서산, 태안, 전주)에 시외버스를 일일 20회 운행하는 한편,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을 연계하는 버스를 일일 63회 운행한다.
앞으로 ‘17년까지 고속버스 10개 노선, 시외버스 10개 노선을 추가적으로 유치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중심 터미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광명종합터미널 개장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고속철도, 시외버스, 공항버스를 한 곳에서 환승할 수 있게 되어 국민 교통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