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STX그룹이 경기 침체기에 더욱 고통 받는 지역 소외 계층을 위해 ‘함께하는 추석맞이’에 나섰다.
먼저 STX조선해양 임직원과 가족 봉사단은 30일 진해 복지시설 정혜원, 희망의 집, 재활원 등 지역 복지 시설 3곳과 인근 마을 3곳을 방문해 총 7백만원 상당의 생활 용품 및 식료품을 전달하고 근황을 물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매년 명절 위문품, 보훈의 달 맞이 위로성금 전달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STX중공업도 30일 마산 광명촌의 보훈 용사 가정을 방문해 생활용품과 식료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광명촌은 한국 전쟁 중 시력을 잃는 등의 부상을 당한 상이 용사 및 가족들이 생활하고 있는 집단 거주촌이다.
STX팬오션은 최근 사회복지법인 남산원에서 자선바자회를 열고, 노후된 컴퓨터, 책걸상 교체 및 화장실 환경개선 등을 위해 200만원을 후원했으며, 서울영아일시보호소를 방문해 공기청정기, 흔들그네, 흔들침대 등 약 5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또한 STX팬오션 서울 주재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은 지난 한 주간 명절을 맞아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현충원을 방문, 헌화 및 정화봉사활동을 펼쳤다.
STX엔파코는 지난 22일 경남 함안군 정암 마을과 ‘1사 1촌 농촌사랑 햅쌀 구매 협약’을 체결하고, 1촌 마을물품 기증, 벼수확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구매한 햅쌀은 복지시설에 기증할 계획이다.
STX엔파코는 2006년 함안군 정암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뒤 매년 햅쌀 및 특산품 등을 구입, 추석 등 각종 명절에 지역 내 소외 계층 및 복지시설 등에 전달해오고 있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송우익 STX엔파코 대표이사는 ““아무리 경기가 어렵고 원가절감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쌀소비 감소로 인한 쌀값 하락으로 시름하는 농촌 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농촌 간의 실질적이고 활발한 교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