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까지 동대문점서 진행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현대면세점은 내달 3일까지 동대문점에서 ESG 공공전시 '에이치그램(H-gram)'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올해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차원으로 현대면세점과 홍익대학교 공공디자인연구센터가 협력해 제작했다.
이번 전시에선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과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각종 설치물을 준비했다.
면세점 내·외부에 고객들이 편히 머무를 수 있는 바이오필릭 벤치와 휴게 공간을 구축했다. 바이오필릭이란 자연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해당 공간을 방문하는 전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 이용 가능하다.
단차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아차, 단차’ 표시 프로젝트도 실시한다. 면세점 인근 지하도 출입구에 단차를 알리는 문구와 캐릭터 이미지를 부착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면세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물리적 특성별 맞춤형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그래픽도 마련한다. 그래픽에는 면세점 근처 주요 시설까지 도보로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일반고객·노인·임산부 등으로 나눠 표기해 고객별로 직관적인 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공공의 안전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함으로써 긍정적인 사회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함을 추구하는 다양한 전시 프로젝트를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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