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항공수요 회복에 亞관람객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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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항공수요 회복에 亞관람객 유치 본격화
  • 권영현 기자
  • 승인 2023.06.0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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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 박람회 참석해 환승 유치 등 마케팅
인니 바탐 직항 노선 취항 등 동남아 지역 노선도 공략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정부가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 의무를 해제, 사실상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해외 항공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아시아 지역 노선을 취항하는 등 대대적 관람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TF)에 참석했다. 공사는 박람회 한국관에서 인천공항 부스를 열고 항공 네트워크와 공항시설 및 서비스를 홍보했다.

특히 부스에서는 한국방문의 해인 2023~2024년 기간 대만 여행객들은 전자여행허가(K-ETA) 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공항의 다양한 환승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제3국으로의 여행 및 내항기를 이용한 지방관광도 부각됐다.

인천공항~대만 노선은 양국간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한 달 heddks 국제여객수 17만명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월(약 20만명)과 비교해 86%의 회복률을 보였다.

대만은 당장 이달 단오절 연휴와 7~8월 여름휴가철 및 10월 중추절(대만 추석) 등이 있어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공사는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하반기 대만 지역 여객 수요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해외여행객이 1700만명에 달하는 등 해외 여행 수요가 큰 지역이다.

공사는 지난 2021년 12월 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바탐 공항 직항 노선도 지난해 7월부터 운항하고 있다. 이번 취항은 전세기 형태의 시범 사업으로 진행됐으나, 이달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정부간 항공회담 결과에 따라 운수권이 확보될 경우 정기 노선으로의 취항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와 바탐공항은 지난달 19일 양 공항에서 취항식을 개최했다. 공사는 취항을 기념해 노사합동 글로벌 해외봉사단이 참석해 봉사단 출정식도 함께 진행했다. 공사 임직원 26인으로 구성된 인천공항가족 제17기 글로벌 봉사단은 인도네시아 바탐으로 이동해 4박6일간 현지 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보수 및 기자재 지원 등을 진행했다.

인천공항과 인도네시아간 정기 노선은 현재 발리와 자카르타 2개 노선으로 2019년 기준 연간 여객 총 8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동남아 내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4월 기준으로는 5만2000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71% 수준을 회복했다.

최근에는 일본 지역에서도 케이팝 팬들과 오키나와발 여객기의 환승을 유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달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ON JAPAN 2023의 K-TOWN 존에 참가해 한국방문의 해 기간 한국 여행을 독려했다. 이 행사에는 부산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가 함께 참여해 부산여행과 리무진 버스를 이용한 목포, 광주 등 지방도시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도 소개했다.

이밖에도 공사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의 항공분야 교육 MOU를 체결하는 등 동남아 지역의 항공교육 수요를 선점하고 있다. 같은 달 오만공항공사의 직원 11명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에서 직무교육 현장연수를 실시하는 등 전략적으로 글로벌 항공교육 선도기관으로서 항공분야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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